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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0~12개월 언어발달을 도와주는 방법

kkimangel

17-10-17 16:25

조회 437

기간노출무제한

 

 

 

 



생후 0~12개월 언어발달을 도와주는 방법


 

 

 

 


울음과 미소, 옹알이만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시기다. 아이가 내는 소리가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더라도 상황에 맞춰 대답하듯이 반응해야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다. 옹알이는 아이의 언어 발달의 시작이므로 엄마의 화답은 아이의 언어와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안아주고, 옹알이에 반응하는 것이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육아법이다.


 
  



 


언어발달을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키워드 3


1. 미소 울음 옹알이
 
생후 0~6개월 아이는 자신의 의사를 미소와 울음, 옹알이로 표현한다. 의사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언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는 울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미소로는 만족감과 친근감을 표시한다.
또한 옹알이를 통해 부모의 말 걸기에 반응하는 것이다. 일종의 보디랭귀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울음은 신생아의 유일한 의사소통 방법이다. 첫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아이가 왜 우는지 알 수 없어 당황하기 십상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왜 우는지 알아차리고, 아이의 요구에 응할 수 있게 된다.
영국 런던대학의 한 연구 단체에서 실시한 유아의 울음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아이는 태어난 후 석 달 동안 하루에 총 2시간 정도를 운다고 한다. 아이를 병원에서 집으로 데려온 처음 며칠 동안 특히 자주 우는데 아이가 우는 건 지극히 정상이므로 당황할 필요 없지만 문제는 아이가 울 때 엄마가 재빨리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즉각적인 반응에 아이는 만족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즉, 언어 발달을 위한 상호작용의 시작이다. 미소나 옹알이에 엄마가 반응하는 것도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자신의 표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언어의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2. 엄마의 입모양
 
생후 7개월이면 아이는 제법 낱말처럼 들리는 옹알이를 한다. "빠빠" "따따" 하던 것을 "빠따" "따빠" "아빠" "음마음마" 등으로 발전시킨다. 단순한 옹알이에서 모방기로 넘어가는 단계가 시작돼 자신의 소리뿐 아니라 타인의 소리까지 모방한다. 차츰 성인의 말을 듣는 데도 관심을 표현한다. 이 시기 아이는 아직 말을 듣고 언어를 이해한다기보다 몸동작, 억양, 표정 등 언어와 동반된 단서를 통해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말을 걸 때는 다소 과장되거나 강조된 손동작, 몸동작, 표정을 보여주고, 의성어, 의태어 위주로 된 그림책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 생후 6~10개월 아이는 소리뿐 아니라 입술 모양을 보고도 말을 배운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 연구는 시각적 장애가 있는 아이가 언어 발달이 늦다는 보고 와도 상통한다. 파스텔 조의 색입체를 볼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지는 시기로 시각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엄마의 입 모양을 잘 주시할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언어적 단서를 찾아내는 데도 능숙해진다. 아이에게 말을 걸 때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입모양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지어 보여주며 대화해야 하는 이유다.
 

3. 의성어, 의태어
 
생후 6~9개월에는 기억력이 발달해 장난감을 수건으로 덮어둬도 장난감이 수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기 시작한다.
이런 발달 과정 때문에 이 시기 아이가 까꿍 놀이를 재미있어 하는 것이다. 말뿐 아니라 행동도 흉내 낼 수 있어 짝짜꿍이나 잼잼잼, 도리도리 같은 놀이가 소근육 발달, 기억력 향상에 좋다. 반복적인 의성어와 의태어를 들려주면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발달시킬 수 있다.
언어를 담당하는 것은 죄 뇌지만 억양이나 리듬은 우뇌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의성어 의태어를 억양과 리듬을 살려 가능하면 과장되게 높은 목소리로 얼굴 표정이나 손 짓으로 그 뜻을 같이 표현하면 좋다. 빵빵하면 자동차 따르릉따르릉 하면 전화기 등 의성어, 의태어로 표현할 수 있는 친숙한 사물을 같이 보여주면 아이가 머릿속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이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울 때 안아주고, 잘 웃어주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면 오산,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쳐다볼 때, 기저귀를 갈아줄 때, 함께 잠자리에 들 때 등 늘 엄마의 목소리와 행동에 집중하고 있다. 일상에서 아이의 언어를 자극하는 노하우를 살펴보자.
 

생후 0~6개월
 
잠자리에서 자장가 불러주기
 
아이를 재울 때 자장가를 불러준다. 가슴이나 배를 토닥토닥 가볍게 두드리며 불러주면 더 좋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엄마의 숨결, 냄새, 목소리를 들려주면 스킨십이 두뇌 발달에 효과적이어서 아이의 두뇌, 애착형성에 두루 도움이 된다. 특히 자장가는 '자장자장 우리 아가' 같은 반복 어가 대부분이라 청각 패턴인식을 발달 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자장가 모음집https://www.youtube.com/watch?v=IyvrAeeNa_k)



아이의 옹알이를 되풀이해주기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면 엄마도 옹알이에 화답할 준비를 해야 한다. 아이의 옹알이를 귀담아듣다가 아이가 옹알이를 멈출 때마다 아이에게 말을 건다. "어, 그랬어?" "기분이 좋아?" 이런 식으로 말끝을 올려 질문하듯이 말을 걸면 된다. 아이가 똑같은 소리를 반복할 때는 엄마도 똑같이 아이의 소리를 되풀이해서 들려준다. 그러면 아이가 그 음절을 되받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엄마가 아이의 옹알이에 화답하는 "디디""두두" 등의 말이 진정한 의사소통은 아니라고 간과하지 말자. 이 시기 아이는 이런 음성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가 발달한다.
 
 
사물, 사람의 이름 들려주기
 
생후 2~3개월부터는 아이의 주의를 끌 만한 사물이나 사람, 행동에 이름을 붙여 엄마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하면 언어 발달에 좋다. 예를 들어 딸랑이를 흔들면서 아이의 주의를 끌고 "딸랑딸랑" "이게 딸랑이야"라고 말하거나, 아빠를 가리키며 "아빠,아빠"하면 된다.
사물, 사람의 명칭에서 시작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치사나 형용사, 부사, 대명사 등 점점 복잡한 것으로 이름을 붙여나가며 말을 걸면 된다.
 
 
생후 6~12개월
 
아이와 장난감 악기 불며 놀기
 
아이가 치발기를 물고 빠는 것처럼 이 시기 아이에게는 나팔이나 유아용 피리 등 직접 불어서 소리를 내는 장난감이 구강 발달에 좋다.
나팔을 부는 것에 익숙지 않은 아이를 위해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인다. 나팔을 불기 전에 허공에 입 모양으로만 부는 시늉을 해 원리를 인지시킨 후, 나팔을 불어 소리가 나는 것을 보여준다. 부는 힘이 부족한 아이는 큰 소리를 내기 어렵지만 나팔을 부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혼자 갖고 놀게 해본다. 엄마가 불어줄 때는 큰소리, 작은 소리를 번갈아 들려준다.
 
 
어른의 말을 따라 하게 유도하기

아직은 어른들의 억양을 흉내 내는 수준이지만 생후 7개월이면 엄마 아빠의 발성까지 흉내 낼 수 있다. 모음뿐 아니라 자음까지 발성할 수 있어 빠아 빠아' 같은 말도 한다. '아빠'라는 말을 기억했다가 흉내 내기 시작하는 것. 발달이 빠른 아이는 부모의 소리를 더 정교하게 흉내 낼 수 있으므로 놀이하듯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청각이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그림책의 단어를 반복해서 또박또박 읽어준다.
 
 
▶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 알려주기
 
엄마가 사물을 가리키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아이 또한 사물을 가리킬 때 손가락질을 해서 먹고 싶은 것, 궁금한 것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아이가 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킬 수 있게 되면 아이가 관심을 갖고 알고 싶어 하는 사물의 이름을 모두 알려준다. 이 시기에는 사랑, 행복 등 추상적인 용어보다 아이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사물, 동물, 사람 등 현실적인 용어를 알려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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