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늘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아이에게 하게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전하려는 아이에게 되려 화를 내고 강요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로 후회하지만 이미 아이에게 전달된 말은 되돌릴 수 없다. 이렇게 아이와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부모를 위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대세 중 대세, 오은영 박사가 나섰다. 아이웰맘 육아맘의 7월 추천도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아이와의 소통을 어려워하는 부모들을 위한 현실밀착 육아회화법을 담은 책이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부모의 말을 바꿔야한다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고 있는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고 있으면 결론적으로 '부모가 문제였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아이 행동의 시작은 대부분 부모에 있었다. 방송을 보면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컸고, 부모의 작은 변화는 곧 아이의 큰 변화를 불러왔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부모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아이의 말에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아이의 말을 먼저 듣고 감정을 읽는 것이 첫번째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대화의 가장 첫번째를 아이에 말을 먼저 듣고 감정을 읽는 것이라 말한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그 이후에 아이가 배워야 할 점을 이야기해줘야 한다는 것. 여기서 또하나의 핵심은 화내지않고 간결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 물론 이건 무척이나 어렵고 부모에게도 학습과 습관이 되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육아회화법을 계속해서 연습하고 반복한다면 아이에게 잔소리가 아닌 훈육을, 아이 역시 자존감이 높고 자기 주도성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에게 가능한 실용적인 책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유아, 아동기의 자녀 뿐만 아니라 사춘기에 접어드는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자녀들에게 적용 가능한 내용이 담긴 책이라는 것이다. 또한 책의 중간중간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다양한 육아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육아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회화법과 정보, 그리고 오은영 박사가 들려주는 부모를 향한 따뜻한 위로와 격려는 아이와 소통이 아직은 어려운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