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은 아기와 엄마를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이다. 하지만 아기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필요 없어지는 것이 바로 탯줄이다. 엄마 뱃속에 태반을 통해 공급받았던 것들을 이제 외부에서 공급을 받기 때문에 탯줄을 잘라 묶게 된다. 이때 탯줄의 일부는 배꼽에 붙어 있으며 7 ~ 10일 사이에 남아있는 탯줄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남은 흔적이 바로 배꼽인 것이다. 이러한 아기 배꼽은 아물 때까지 관리를 해줘야 한다.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까? 아이웰맘과 함께 알아보자.

■ 우리 아기 배꼽 관리 _통목욕 대신 부분 목욕하기

보통 생후 7일까지는 잘린 탯줄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탯줄에 물이 들어가면 감염의 위험이 있다. 신생아가 배꼽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완전히 물에 잠기는 통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까지는 가제 손수건을 물에 묻혀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아기를 욕조에 넣어 씻기는 것은 배꼽이 다 아문 다음이 좋다. 따뜻한 물에 가제 손수건을 적셔 물기를 짜준 뒤 배꼽 주변을 피해 가볍게 닦아 주는 듯이 목욕을 시키면 된다. 물이 묻을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 배꼽을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을 시킨 다음에는 바로 싸두지 말고 배꼽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소독을 해줘야 한다.

■ 우리 아기 배꼽 관리 _배꼽 말리기

아기 목욕 후 배꼽 주변에 물기가 있는 경우에는 면봉이나 가제수건으로 물기만 닦아내고 잘 말려 물기를 최대한 없애 주어야 한다. 배꼽이 충분히 건조된 후 기저귀를 채워주는 것이 좋으며 이때 기저귀는 배꼽 아래 채워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 우리 아기 배꼽 관리 _배꼽 소독

배꼽은 완전히 떨어져 깨끗해질 때까지 소독을 해야 한다. 배꼽을 소독할 때는 베타딘과 알코올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베타딘은 피부에 자극을 줄수 있어 보통 70% 알코올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독할 때는 배꼽을 잘 벌려서 안쪽까지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탯줄이 떨어진 후에도 아물 때까지 소독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배꼽 손으로 만지지 않기

아이들이 가끔씩 배꼽을 손가락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복통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배꼽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배꼽에 낀 때는 건들지 않기

아기들의 배꼽 사이에 때를 발견하고 억지로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것은 노폐물과 땀이 쌓이다 보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배꼽에 때는 언젠간 떨어지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억지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세균감염이 있을 수 있어 건들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