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빠는 우리 아기, 그대로 둬도 될까?

손가락을 빠는 아기들의 습관은 탄생 후 얼마안되 생기는 버릇 같지만, 의외로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행동이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행동이긴 하지만 혹여 이 행동이 아기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엄마는 걱정이 된다.

아기들은 손가락을 왜 빠는 걸까?

아기들이 손가락을 빨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앞서 말한 것처럼 손가락 빨기는 엄마의 뱃속에서 부터 있었던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아기가 안정감을 느끼고 심신을 달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손가락 빨기는 아기의 입안을 자극하여 침샘을 자극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아기가 배우고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아 탐구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아기들의 손가락 빠는 습관, 문제가 되진 않을까?

이 행동이 생후 6개월 이전까지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볼 수 있지만 6개월 이후에도 계속 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손가락 빨기가 아기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지나치게 손가락을 빨게되면 침샘의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피부 건조는 물론 손가락 및 손목 부분의 피부에 염증이나 피부염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손가락이 접히는 부분에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뿐만아니라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치아의 모양을 흐트러트려 치아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다.

아기들의 손가락 빠는 습관을 고쳐주려면?

손가락을 빨 때 다른 자극을 주자: 아기가 손가락을 빨 때 다른 자극을 주어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손가락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패드를 사용하거나 아기의 손가락에 장갑을 착용시키는 등의 방법은 물론 그림책을 보여주거나 새로운 장난감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치아가 단단해질 수 있게 도움을 주자: 손가락을 빨면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치아나 입안의 변형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아기의 치아 단단함을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아기에게 치아 단단해지는 젤을 사용하거나 음식을 제공할 때 경구를 자극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스킨쉽 놀이로 아이의 불안을 해소해주자: 아기가 손을 빠는 이유 중 하나는 불안이다.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기가 불안감을 느끼면 심신의 안정을 위해 손가락을 빨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마사지놀이, 곤지곤지 등 피부와 피부가 맞닿고 교감할 수 있는 스킨쉽 놀이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