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앓이, 증상과 대처방법은?

아기가 잘 자고 잘 먹던 중에 갑자기 이유 없이 깨고 칭얼대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분명히 아기가 아프지 않은게 눈에 보이는데 말이다. 이런 예상치 못한 칭얼거림은 아기가 이가 나기 시작하는 증상일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사실. 그래서 알아보는 오늘의 아이웰맘 정보는 바로 '아기 이앓이'다.

아기 이앓이란?

아기의 이빨은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형성되지만, 출생 시에는 잇몸 속에 숨어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숨겨져 있던 치아는 평균적으로 첫 번째 치아는 생후 6~8개월 경에 나오기 시작하며, 이가 나오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아기 이앓이 증상

미열 증상

이가 날 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체온이 약 37.5도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과도한 침 흘림

기본적으로 아기들은 삼키는 것을 어려워해 침을 많이 흘리지만, 이가 나기 시작하면 침을 더욱 과도하게 흘린다.

수면 문제와 갑작스런 짜증

평소에는 잘 자던 아기가 이유 없이 깨어 칭얼대고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아진다. 짜증이 급격히 증가하고 이유 없이 보채는 경우가 많아진다.

식욕 감소

이가 아파서 아기가 이유식이나 분유의 섭취량을 줄이거나 아예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물고 싶은 욕구 증가

아기들은 손을 포함해 모든 것을 물려고 한다. 이는 저작활동을 할 때 잇몸에 가해지는 압력이 잠시나마 통증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붓는 잇몸

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가 붓거나 잇몸 속에서 치아가 투명하게 보일 수 있다. 이때 아기의 입술을 살짝 당겨 보면 하얗게 보인다.

아기 이앓이 대처 방법

치발기 사용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후 아기에게 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차가운 것은 냉각 효과가 있어 아기들이 더 좋아한다. 치발기는 실리콘 소재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

깨끗한 손가락으로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아기의 이앓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냉장고에 가제 손수건을 넣어 차갑게 한 후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가 더 좋다. (가제 손수건은 얼지 않을 정도로만 차갑게 해야 한다.)

아기 이앓이 완화 캔디 사용

요즘은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아기 이앓이 캔디도 있다. 아기의 목에 걸릴까 걱정되지만, 아기의 침에 녹아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진통제나 통증 완화제 사용

통증이 너무 심해 울음을 멈추지 않는 날도 있다. 이럴 때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기용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