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대화, 이건 꼭 지켜주세요
아이웰맘 송대리♥
24-10-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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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노출무제한
아이와의 대화, 이건 꼭 지켜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아이의 행동에 놀라고 기쁘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무심코 나오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기 쉽다.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와 대화할 때 어떤 말과 행동을 피해야 할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1. 협박하지 말자.
아이들이 울거나 떼를 쓸 때, 부모는 종종 "계속 울면 밥 안 줄 거야" 또는 "울면 경찰이 와서 너 잡아갈 거야"와 같은 말을 하곤 한다. 이는 당장은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아이의 자존심과 신뢰를 해치게 된다. 협박을 통해 아이를 통제하려는 방식은 아이에게 두려움을 심어줄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에서 믿음을 잃게 만든다. 대신, 아이가 왜 우는지 차분하게 물어보고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자기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자.
아이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큰 상처를 주지만, 아이에게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형은 이렇게 잘하는데 너는 왜 못하니?" 또는 "네 친구는 이렇게 착한데 너는 왜 말을 안 듣니?"와 같은 말은 아이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잘하는 부분이 다르다.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을 비교하는 것은 그들에게 좌절감만 안겨줄 뿐이다. 특히, 형제자매끼리 비교하는 것은 아이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경쟁심을 조장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장점을 칭찬하고, 약점을 격려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욕설을 하지말자.
어른들이 생각하는 욕설뿐만 아니라, 무심코 사용하는 "이 나쁜 놈아", "바보야", "멍청이"와 같은 표현도 아이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장난으로 느껴질지 몰라도, 아이들은 이러한 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때문. 친구 사이에서도 이러한 표현은 싸움을 일으킬 수 있고,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대화 중에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건강한 표현 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4. 실수와 잘못을 구분하자.
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묻기보다는, 그 결과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 "왜 이걸 부쉈어?"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니?"라고 물어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아이가 실수한 이유를 묻지 않고 무작정 꾸짖는 것은 아이에게 두려움만 줄 뿐이다. 실수를 통해 아이가 배울 수 있도록, 잘못된 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의 원인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와 대화할 때 실수를 용서하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주제를 바꾸지 말자.
아이와의 대화에서 갑자기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모가 "그 친구는 어디 사니?" 또는 "그 친구 부모님은 뭐 하시니?"와 같은 엉뚱한 질문을 던지면, 아이는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에 부모가 관심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이는 아이와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으며, 아이가 더 이상 부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대화를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6. 의미 없는 칭찬을 하지 말자.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 또는 아이를 조종하기 위한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착한 사람은 엄마 말을 잘 들어야지" 또는 "좋은 아이는 나쁜 말을 쓰지 않아"와 같은 칭찬은 아이에게 부모가 자신을 조작하려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부모와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 칭찬은 아이의 구체적인 행동에 맞춰 진심으로 전달되어야 하며, 그 자체로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 즉시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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